넥슨이 4년 만에 다시 참여하는 지스타 2022에서 화려한 '귀환'을 선언했다. 역량을 집중한 대형 기대작부터 새롭게 시도하는 실험적 타이틀까지 신작 9종을 출품한다. 넥슨은 8일 '지스타 2022' 프리뷰 행사 개최를 통해 넥슨 전시 부스 운영 방침과 출품작 정보를 공개했다. 단일 기업 최대 규모인 300부스 규모로 꾸려지는 전시관은 안전에 중점을 두고 운영할 예정이다.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는 “게이머에게 더욱 사랑받는 게임사가 되기 위해 치열하게 준비해 온 폭넓은 장르, 플랫폼 작품을 지스타에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모바일, PC, 콘솔 등 560여대의 시연기기가 설치되는 올해 지스타 넥슨관은 오롯이 게임의 재미 체험에 집중해서 설계됐다. 이 대표를 비롯해 신작 개발에 참여해 온 스타 개발자가 현장에서 전시관을 찾은 이용자와 소통할 예정이다.
넥슨 전시관에서는 '마비노기 모바일' '퍼스트 디센던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데이브 더 다이버' 등 시연 출품작 4종을 만나볼 수 있다. 넥슨 지스타 참여 사상 처음으로 플레이스테이션5(PS5)와 스위치 등 콘솔 시연대도 마련된다.
'던전앤파이터' 지식재산권(IP) 기반 신작 '프로젝트 AK(Arad Chronicle : Kazan)' '프로젝트 오버킬',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환세취호전 온라인', 다중접속실시간전략(MMORTS) '갓썸: 클래시 오브 갓', 액션 MORPG '나이트 워커' 등 5종은 신규 트레일러 영상을 선보인다.이 가운데 프로젝트 AK는 넥슨이 처음으로 도전하는 솔라이크 액션 장르다. 던전앤드파이터 유니버스를 배경으로 액션성을 극대화, 한국 게임 최초의 '올해의게임'(GOTY) 수상까지 목표로 하는 작품이다.
넥슨은 이날 지스타 출품작 이외에도 '듀랑고' IP에 기반을 둔 신작 '프로젝트 DX'도 깜짝 발표했다. 듀랑고는 높은 자유도로 호평받았지만 다소 미흡한 완성도로 서비스가 종료됐다. 프로젝트 DX는 원작의 공룡·서바이벌·크래프팅 요소와 함께 독특한 게임성을 탑재, 개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넥슨은 장항준 감독의 신작 영화 '리바운드' 제작 참여 소식도 전했다. 게임뿐만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청소년의 꿈과 열정을 북돋기 위해 제작 투자를 진행했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미래 게임회사가 생존하기 위한 필수 전제 조건은 IP 보유”라면서 “게임 타이틀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식의 스토리텔링 IP를 활용해 웹툰, 영화, 소설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넥슨 '지스타 2022' 출품작 목록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