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가 디지털 플랫폼 기업(DIGICO)으로 전환을 가속화하며 올해 3분기 누적 연결 영업이익이 1조5387억원을 기록했다.
KT는 8일 3분기 매출 6조4772억원, 영업이익 452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4.2%, 18.4% 증가한 수치다.
유·무선 사업은 프리미엄 가입자의 증가세가 지속됐다.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는 전체 핸드셋 가입자 중 약 57%로 796만명을 기록했다. 기가인터넷 가입 비중이 늘어나며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 증가했다. B2C 플랫폼 사업 중 IPTV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8% 증가했다.
B2B 플랫폼 사업은 기업의 디지털전환(DX)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3분기 누적 수주액이 전년 대비 21% 성장하는 등 높은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B2B 고객 대상 사업은 신규 CP 유치 등에 성공하며 기업 인터넷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대비해 10.9% 증가했다.
KT는 각 분야 선도 사업자와 협업하는 등 미래사업 준비를 강화한다. KT는 CJ ENM과 OTT 경쟁력 강화와 K-콘텐츠 성장 가속화를 위해 시즌과 티빙을 통합한다. 최근 상호 지분을 취득한 현대차그룹과는 자율주행과 도심항공교통(UAM) 등 중장기 미래 기술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KT 3분기 실적 (연결 기준)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