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출시 예정인 아이폰15 시리즈가 USB-C 포트, 전 모델 다이내믹 아일랜드 등으로 새로워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IT 전문매체 맥루머스는 7일(현지시간) 아이폰15 시리즈가 전작 대비 큰 폭으로 업그레이드될 것이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내년 아이폰 시리즈에는 'USB-C' 충전 규격이 적용될 예정이다. 유럽연합(EU)은 최근 27개 회원국에서 휴대형 전자기기 충전단자를 USB-C로 단일화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애플 또한 그간 아이폰에 적용해온 독자 규격인 '라이트닝'을 USB-C로 전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만 애플은 언제부터 아이폰에 USB-C 충전단자를 적용할지는 밝히지 않았다. 업계는 애플이 내년 아이폰15 시리즈부터 충전단자 전환에 돌입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이폰15 프로·프로맥스에는 기존의 물리적(기계식) 버튼 대신 솔리드 스테이트 버튼이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 대만 TF인터내셔널 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내년 출시될 2개의 고급형 모델의 볼륨·전원 버튼이 과거 아이폰7 홈 버튼과 유사한 솔리드 스테이튼 버튼으로 바뀔 것”이라고 주장했다.
솔리드 스테이트 버튼은 탭틱 엔진을 통해 버튼을 직접 누르지 않고 가벼운 터치만 해도 마치 실제 버튼을 누른 듯한 효과를 주는 것이 특징이다. 맥루머스는 “솔리드 스테이트 버튼을 사용하면 물이 들어가는 것을 막을 수 있어 방수에 더 효과적”이라고 평가했다.
애플이 올해 아이폰14 프로 시리즈에 처음 선보인 '다이내믹 아일랜드'는 내년 모든 모델에 확대 적용될 전망이다.
애플은 지난 9월 아이폰14 프로·프로맥스 모델에서 노치를 없애는 등 변화를 시도했다. 반면 일반·맥스 모델에는 전작과 동일한 노치 디자인이 적용됐다.
맥루머스는 “다이내믹 아일랜드를 원하지만 비싼 프로 모델 구매가 망설여진다면 아이폰15를 기다려라”라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 기자 (mh.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