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2'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요 게임사가 신작 출품 라인업을 공개하고 있다.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을 지향하는 다양한 기대작 공개가 대거 예고됐다.
'귀환'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넥슨은 별도 인플루언서 행사 등 없이 게임 시연에 초점을 맞춰 부스를 꾸린다. 플레이스테이션5(PS5)와 스위치 등 콘솔 기기를 처음으로 시연용으로 배치하고 모바일과 PC 등 총 560여대의 시연대를 마련 예정이다.
참관객은 마비노기 모바일, 퍼스트 디센던트, 카트라이더:드리프트, 데이브 더 다이버 등을 10~20분가량 직접 플레이 가능하다.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와 각 게임 개발에 참여한 스타 개발자가 부스에 자리하며 이용자와 소통할 방침이다.
지스타 메인 스폰서 위메이드는 신작 2종 출품과 함께 '위믹스' 생태계 알리기에 집중한다. BTC관에 마련한 부스를 오감으로 즐기는 체험존으로 구성, 나이트 크로우와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첫 공개할 계획이다. 스테이지에서는 신작 2종 개발을 진두지휘한 총괄 PD가 게임을 직접 소개한다. BTB 관에서는 위믹스 생태계 확장을 위한 사업 및 투자 논의를 진행한다.
넷마블은 100부스 규모 전시관을 운영한다. 시연용 기기 160여대와 오픈형 무대를 배치해 나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아스달 연대기, 파라곤:디 오버프라임, 하이프스쿼드 등 신작 4종을 선보인다. 카카오게임즈는 BTC관에 아레스: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가디스오더, 디스테라 등 시연 공간을 마련하고 야외에는 에버소울 단독 부스를 준비 중이다.
크래프톤은 대표 지식재산권(IP)인 'PUBG:배틀그라운드'를 중심으로 부스를 꾸리고 독립 스튜디오의 신작을 함께 소개한다. 내달 2일 글로벌 출시를 앞둔 호러 게임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직접 플레이하고 예약구매까지 할 수 있는 체험존을 마련한다. NHN은 BTB관에 참가해 서버 개발엔진 신제품과 채팅 솔루션, 모바일 앱 보호 서비스 등 게임 개발사를 위한 상용 솔루션을 선보인다.
중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게임사 호요버스는 BTC 제2전시장에 80부스 규모로 참여한다. 붕괴3rd, 원신, 미해결사건부 등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주요 작품 관련 전시와 함께 붕괴:스타레일, 젠레스 존 제로 등 신작 시연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3년 만에 정상 개최되는 지스타는 지난해 대비 두 배 수준인 2521부스 규모로 진행된다. 상당한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스타 조직위원회와 각 게임사 역시 안전을 최우선 중점 사항으로 설정했다.
지스타 조직위 관계자는 “현장 운영 인력을 확충하고, 동시간대 입장 인원이 몰리지 않도록 분산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며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