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K-팝 전파 '코리아 스포트라이트@재팬' 성료

9일 일본 도쿄 시부야에서 열린 코리아스포트라이트 @재팬 행사 현장
9일 일본 도쿄 시부야에서 열린 코리아스포트라이트 @재팬 행사 현장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일본 현지에서 국내 실력파 뮤지션을 소개하는 '코리아 스포트라이트 @재팬'이 성료했다.

코리아 스포트라이트는 콘진원이 개최하는 한국 대중음악 해외 쇼케이스 프로그램으로 9일 일본에서는 처음 개최됐다.

일본 음악 플랫폼 기업 '더쿠(THECOO)'와 협업해 시부야 스포티파이 오이스트 공연장에서 열린 코리아 스포트라이트는 글로벌 아이돌 픽시, 다국적 6인조 걸그룹 뷰티박스, 싱어송라이터 림킴, 글로벌 K-팝 밴드 W24, 7인조 다국적 보이밴드 드리핀 등 5팀이 음악을일본 음악관계자와 관객에 선보였다. 쇼케이스 일반 관람객 1200명 추첨 모집에 3000여명이 신청했다.

타이라 마사토 더쿠 대표는 “일본 현지 음악시장에서는 K-팝에 대한 수요과 새로운 뮤지션을 찾기 위한 노력이 지속돼왔다”며 “다양한 한국뮤지션이 일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하고자 콘진원과 쇼케이스를 공동 주관하게 됐다”고 말했다.

9일 일본 도쿄 시부야에서 열린 코리아스포트라이트 @재팬 행사에서 드리핀이 공연을 하고 있다.
9일 일본 도쿄 시부야에서 열린 코리아스포트라이트 @재팬 행사에서 드리핀이 공연을 하고 있다.

콘진원은 쇼케이스 참가 뮤지션의 일본 진출을 돕기 위한 해외 비즈니스 지원 프로그램도 병행했다. 소니뮤직 등 현지 음악기업 50개사와 매체 등에 뮤지션을 소개하는 피칭과 간담회, 네트워킹 행사를 진행했다.

유현석 콘진원 부원장은 “원조 한류가 시작된 일본에서 앞으로 한류를 이끌 K-팝 뮤지션이 현지 유수 음악산업 관계자와 팬을 만난 의미 있는 행사였다”며 “수많은 국내 뮤지션이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만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