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지역 유일 중기부 반도체 기술사관 주관대학 선정

컴퓨터정보계열 내년부터 5년간 반도체 소프트웨어 인력 양성, 총 사업비 16억원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가 반도체 분야 중소기업 인력양성을 위한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 기술사관' 주관대학에 대구경북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중소기업 기술사관 주관대학은 2023년부터 중기부가 연간 약 3억2000만 원, 5년간 총 사업비 16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학생들에게 기술사관 전용 이론·기술 교육, 산업기사 자격증 취득, 산업기능요원 추천 우대, 중소기업 취업 연계 등 사업을 펼친다. 직업계고 2년, 전문대학 2년 등 4년간의 연계교육을 실시해 중소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반도체 분야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한다.

중기부 기술사관 주관대학에 선정된 영진전문대 컴퓨터정보계열 수업 모습
중기부 기술사관 주관대학에 선정된 영진전문대 컴퓨터정보계열 수업 모습

영진전문대 컴퓨터정보계열은 중소기업 기술사관 주관대학으로 '반도체소프트웨어 기술사관 사업단'을 발족, 내년 3월부터 사업 참여 직업계고인 대구제일여자상고, 경북공고 2학년생 총 30명을 선발, 산업체 수요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반도체 시스템 관리자 트랙', '반도체 시스템 SW개발자 트랙'등 2개 과정이다. 고교-대학 교과목 연계에 의한 대학과목선이수(AP) 체계를 마련한다.

중기부 기술사관 주관대학에 선정된 영진전문대 컴퓨터정보계열 수업 모습
중기부 기술사관 주관대학에 선정된 영진전문대 컴퓨터정보계열 수업 모습

이번 사업 선정으로 영진전문대는 K-반도체 분야 메인터넌스(Maintenance) 직군 전문인재 배출에 더해 소프트웨어 분야까지 아우르는 반도체 인재 풀 교육 시스템을 가동할 수 있게 됐다.

김종규 반도체소프트웨어 기술사관 사업단장(컴퓨터정보계열 교수)은 “반도체 산업 분야 필요한 전문기술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사업 참여 학생들이 고교부터 대학 진학, 산업체 취업까지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면서 “반도체 기술 경쟁력 향상과 인력난을 해소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