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별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편집 서비스, MZ간 소통을 통해 프롭테크 산업을 리드하겠습니다.”
이승오 트러스테이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코리빙하우스에 접목된 사물인터넷(IoT)과 홈노크타운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MZ세대 주거 패러다임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홈노크타운은 트러스테이가 개발 중인 주거 편의 앱이다. 다른 사람과 함께 거주하면서 발생하는 불편함은 최소화하고 누릴 수 있는 네트워킹은 최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주거 관련 서비스 편의를 극대화해 궁극적으로는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주거 생활을 실현할 수 있다.
코리빙하우스 거주자는 홈노크타운 앱을 통해 연결과 독립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소셜 파티 주최 등 다른 거주자와의 소통 기회를 만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거 공간 내 편의시설, 공용 주방, 라운지, 세탁기 예약 등을 통해 다른 거주자와 한 공간을 이용하면서도 본인의 생활 패턴을 유지할 수 있다.
이 CPO는 “향후 앱을 통해 거주자 간 중고거래도 할 수 있고 코리빙 스페이스에서의 소셜 이벤트 초대도 가능해져 '연결'된 장점을 누릴 수 있다”며 “개인 생활도 유지할 수 있게끔 세탁기 점유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고 빨래가 끝나면 픽업 알림이 와 내 빨래가 다른 사람의 손을 타는 일도 없어진다”고 강조했다.
맞춤형 서비스는 홈 IoT를 통해 제공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시설 안에 구축된 다양한 하드웨어를 제어하고 이용자의 라이프 스타일 패턴을 취합해 기능을 고도화할 수 있다.
이 CPO는 “매일 7시에 집에 도착하는 거주자 패턴에 맞춰 집 온도를 맞춰놓고 특정 시간에 빨래를 돌리는 사람이었다면 '지금 세탁을 해보시겠어요'라는 알림을 자동으로 받을 수 있는 등 개인이 신경 쓰지 않아도 안락함을 누릴 수 있다”며 “앞으로 데이터 기반 개인별 서비스 추천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능을 지속 개선하면서 주거 공간에서 필요한 모든 것을 앱으로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 자부했다. 이 CPO는 “향후 밀키트를 앱에서 간단하게 예약하고 배달 요청 및 결제까지 한 번에 끝낼 수 있는 기능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며 “청소 또한 주거 컨시어지 서비스를 통해 주문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야놀자 및 다른 플랫폼과의 연계를 통해 서비스 시너지도 극대화도 눈여겨보고 있다. 재택 및 원격 근무자가 증가한다는 점을 겨냥, 거점 오피스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근무 공간 제공을 논의 중이다. 야놀자가 가진 여가 서비스 강점을 활용, 코리빙하우스 멤버십을 신설해 연계 지원할 가능성이 대두된다.
이 CPO는 주거 편의가 향상되면 해당 지역에 MZ세대의 유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통해 주거 지역의 분위기가 바뀔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헤이 코리빙하우스를 통해 젊음, 최첨단, 스마트 같은 키워드를 연상할 수 있다”며 “머지않은 미래에는 코리빙하우스가 주거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