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이달 10일부터 13일까지 일본 아이치현과 기후현에서 열린 '2022 월드랠리챔피언십(WRC)' 마지막 대회에서 현대차 월드랠리팀 소속 티에리 누빌이 1위, 오트 타낙이 2위를 차지하며 더블 포디움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12년 만에 일본에서 열린 이번 WRC 대회에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3명의 선수가 i20 N 랠리1 하이브리드 경주차로 출전했다.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마지막 날 경기 중 비가 올 것을 예상해 출전팀 중 유일하게 레인 타이어를 사용, 토요타 팀을 제치고 우승했다.
누빌은 이번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드라이버 종합 순위 최종 3위를 기록하며 현대차 월드랠리팀에 다섯 번째 우승컵을 선사했다. 타낙은 2위로 포디움에 오르며 드라이버 종합 순위 2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번 우승으로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총 45점을 얻으며, 제조사 부문 종합 2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12년 만에 열린 일본 랠리에서 더블 포디움을 달성하며 마지막까지 현대차 저력을 보여줄 수 있어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