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언스 홍채인식 '아이마스터 II' 개발…내년 상반기 국내외 공급

홍채인식 출입통제기 아이마스터II
홍채인식 출입통제기 아이마스터II

바이오인식 기업 이리언스(대표 김성현)는 기존 홍채인식 출입통제기 아이마스터(EyeMaster) 대비 개인 홍채 정보 인식 판독거리가 최대 60㎝~1m 멀어진 '아이마스터II'를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리언스는 내년 상반기부터 아이마스터II를 국내·외 바이오 인식 보안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아이마스터II는 홍채인식 방식에 딥러닝 기반 얼굴 인식과 TOF(Time Of Flight) 레이저 거리 센서를 병행해 사용자를 검출한다. TOF는 빛이 피사체에 반사돼 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해 거리를 계산하는 방식이다. 카메라는 500만화소 고해상도 카메라를 홍채 카메라로 사용하고 얼굴 인식은 30만화소 카메라를 활용한다.

또 기존 제품은 단순히 거리 센서만을 사용해 사람이 없는 경우에도 작동하지만 아이마스터II는 실제 사람 얼굴이 나타나는 경우에만 작동한다. 사람이 멀리 위치하면 얼굴 인식을 시도하고 60㎝~1m 이내로 들어오는 경우 카메라를 응시만 해도 눈 위치를 추적해 홍채를 자동으로 인증한다.

김성현 대표는 “한·중 합작투자사 심천이리언스를 통해 아이마스터II를 공급해 12억명 인구의 중국 신분증 사업과 전자결제, 생체 보안·출입통제 시장에서 선두기업 입지를 확고히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리언스는 국내 최초로 금융결제원 분산저장방식 홍채인증을 취득한 홍채인식 전문기업으로 한국인터넷진흥원 인증, 미국표준연구원 알고리즘 우수 평가를 획득했다. 홍채 관련 국제특허 5건과 국내특허 23건을 확보하고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