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리안테크, 3분기 최고 매출 달성

금년 4분기 및 내년까지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 기록 전망

위성통신안테나 전문업체 인텔리안테크(대표 성상엽)가 3분기 누적 매출액 1570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인텔리안테크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570억원, 영업이익 10억원, 당기순이익 6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분기 대비 매출액 54.2%, 영업이익 23.3% 당기순이익이 73.7% 증가한 수치다.

인텔리안테크, 3분기 최고 매출 달성

괄목할만한 매출 성장을 보인 이유는 고객사 선사들의 VSAT(해상용 데이터통신 안테나) 적용 확대와 더불어 NX 시리즈, v240MT 등 인텔리안테크만의 전략 모델 개발 및 마케팅 전략에 따른 판매량 증가가 원인으로 꼽힌다. 또 전방 시장인 상선 시장의 운행 증가와 최근 국제 유가 상승으로 인한 에너지 시장의 성장, 크루즈 운행 재개가 회사 매출 증대에 더욱 힘을 실어 주고 있다.

회사는 올 한해 해상용 위성통신 시장에서의 안정적 성장을 발판으로 글로벌 저궤도 위성통신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한 준비를 했다. 제2사업장에 대한 공장 증축과 미국 R&D센터 설립 및 설비 투자를 완료했다. 올해 4분기부터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수익을 내기 시작하면서 저궤도 위성통신이라는 신사업에서도 큰 성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1~3분기 누적 매출액이 전년도 매출액을 이미 추월했고, 계절적 최고 성수기인 4분기는 저궤도 위성통신 매출이 더해져 큰 폭의 분기매출 성장이 예상된다”며 “3분기는 최근 원자재 상승효과로 수익성이 제한됐지만, 4분기 이후 판매가격 인상 및 고마진 제품의 매출 증가로 인해 수익성 개선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이며, 올해 매출액 및 수익성 모두 목표에 따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