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태국 공공기관과 양국 콘텐츠산업 발전 협력

타나건 씨리쑥싸이 TMF 회장(왼쪽),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가운데), 찻차이 쿤피티룩 depa 수석부원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타나건 씨리쑥싸이 TMF 회장(왼쪽),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가운데), 찻차이 쿤피티룩 depa 수석부원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콘텐츠 IP 산업전' 기간 방한한 태국 콘텐츠산업 진흥 공공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국 교류 확대로 콘텐츠산업 발전과 진흥을 추진한다.

콘진원과 협약을 체결한 기관은 태국 문화부 산하 방송·영화산업 지원을 담당하는 타이미디어펀드(TMF)와 디지털경제사회부 산하 게임·e스포츠를 지원하는 디지털경제진흥원(depa) 등이다.

TMF와 콘진원은 안전하고 창의적 미디어 제작 촉진, 한·태 양국 콘텐츠 제작경험과 정보교환 촉진 등 분야에서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depa와는 게임산업·게임문화 분야 성장·발전 지원, 캐릭터 지식재산(IP) 라이선싱 활성화, 애니메이션 교류 확대 등을 위해 공동 협력할 계획이다.

조현래 콘진원 원장은 “이달 18~19일 방콕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행사에 앞서 태국 정부 산하 주요 공공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의미가 있다”며 “협약을 통해 국가 간 교류 협력을 강화, 양국 콘텐츠산업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태국은 아세안(ASEAN) 제2 시장규모를 보유한 산업국가다. 2019년 기준 콘텐츠시장 규모는 174억6000만달러 규모로 제조업 중심에서 창조·혁신 위주 경제 구조개편을 하고 있다. 상승세를 탄 K-콘텐츠 산업에 기회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태국에서는 태국인 멤버 리사가 속한 블랙핑크 인기가 높으며 한국 드라마 '작은 아씨들' '환혼' '별똥별'이 지난달 중순 기준 태국 넷플릭스 인기순위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