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과 기업 채용 연결…'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

이영 중기부 장관(왼쪽 네번째)이 15일 서울 강남 팁스타운에서 열린 2022년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 페스티벌에서 인재양성 공동협력 협약식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이영 중기부 장관(왼쪽 네번째)이 15일 서울 강남 팁스타운에서 열린 2022년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 페스티벌에서 인재양성 공동협력 협약식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6개 벤처 협단체는 15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 인재 매칭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는 SW와 인공지능(AI) 분야 디지털 인력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설립됐다. 벤처기업협회, 한국여성벤처협회 등 중소벤처기업부 유관 6개 협단체 회원사를 대상으로 채용 수요를 파악한 후 직장 내 교육(OJT) 등 기업 맞춤형 훈련을 연계한 인력양성 프로그램이다.

아카데미는 대학이 배출하는 SW 인력 수준이 벤처 업계 수요에 미치지 못한다는 기업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중기가 지난해 기획했다. 올해 교육생 1600여 명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1만명을 훈련하고, 훈련생 50% 이상 채용이 목표다.

이날 열린 인재매칭 페스티벌은 훈련을 통해 길러낸 취업예정자와 수요기업을 연결하는 행사다. 145개 벤처기업이 참여하는 채용 홍보관에서 실시간 설명회, 화상 면접이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이준영 야놀자 부대표, 김재원 엘리스 대표 등의 토크콘서트도 열렸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중기부는 2027년까지 디지털 인재 10만명을 육성할 계획이며 이 중 핵심 프로그램이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라면서 “20년동안 SW 기업을 창업하고 일궈낸 개발자 출신으로, 사회진출을 앞둔 청년들을 향후 유망한 SW 개발 분야로 유도하고 벤처기업 인력수요와 연결해 일자리 미스매칭을 해소하겠다”고 밝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