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종현 의장, 휴무일 화재 초기진압한 소방공무원에 표창

지난 14일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오른쪽 두번째)이 휴무일에 대형 복합쇼핑몰 화재를 초기 진압한 김신영 연천군 전곡119안전센터 소방사에게 표창장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14일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오른쪽 두번째)이 휴무일에 대형 복합쇼핑몰 화재를 초기 진압한 김신영 연천군 전곡119안전센터 소방사에게 표창장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 부천1)이 휴무일에 대형 복합쇼핑몰 화재의 초기 진압에 기여한 소방공무원에 표창을 수여했다.

염 의장은 지난 14일 의장 접견실에서 김신영 연천 전곡119안전센터 소방사에게 표창장을 전달했다.

15일 도의회에 따르면 김 소방사는 지난달 23일 휴무일에 고양시 한 대형 복합쇼핑몰에서 열린 농구대회에 출전하던 중 쇼핑몰 옥상 외벽과 철골 벽체 사이에서 올라오는 불길을 목격하고 초기 진압을 실시해 대형화재로 확산을 차단했다.

김 소방사는 목격 즉시 119에 신고를 한 후 불이 난 곳 주변에 있던 소화기로 쇼핑몰 관계자와 시민들과 함께 초기진화에 나섰고, 불을 끈 후에도 현장에 남아 옥상 수도 호스를 이용해 재발화 가능성을 방지하며 소방 인력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안전조치를 이어갔다.

유동 인구가 많은 대형 백화점에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으나, 김 소방사의 침착하고 적극적인 대처 덕에 인명피해는 없었고 재산피해도 크지 않았다.

염종현 의장은 “이태원 참사로 모든 국민이 힘든 시국에, 휴무일임에도 소방공무원으로서 사명을 잊지 않고 훌륭히 대처해 큰 사고를 막아 타의 귀감이 됐다”라며 “지난해 임용된 새내기 공무원으로서 앞으로도 경기도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수원=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