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융합, 지역특화산업 디지털대전환 엔진]〈4〉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전환 맞아 AI로 선순환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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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유럽, 중국, 일본 등 주요국의 탄소중립 선언을 시작으로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친환경으로 전환되고 있다. 충청남도 중점 산업 중 하나인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 역시 성장이 기대된다.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은 저탄소·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친환경 자동차산업을 수소·드론·퍼스널 모빌리티 등 모빌리티산업 전 범위로 확대해 성능·내구성·안정성 향상과 부가가치화를 위한 소재·부품 및 모듈을 제조하는 산업이다. 고기능·고전력 전장부품·소재, 고효율 동력전달부품, 고기능 경량 소재부품, 차세대 모빌리티 기기부품, 에너지저장장치·부품, 수소활용부품 등이 해당된다.

유럽 등 각국에서는 2025년부터 순차적으로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금지를 선언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발표된 '제4차 친환경자동차 기본계획'에 따라 친환경차를 2025년까지 283만대, 2030년까지는 785만대를 보급해 온실가스를 24% 감축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국내외 주요 완성차 제조기업에서도 내연기관차 개발 중단을 선언하고 친환경 자동차로 전환을 추진 중이다.

충청남도의 디딤돌 사업은 자동차 부품산업 전환 유도를 위해 친환경 자동차, 자율주행 자동차, 거래선 다변화의 3대 추진과제를 설정하고 친환경 자동차 분야에 약 250억원을 투자한다.

충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AI 융합 지역특화산업 지원사업'을 통해 제조산업의 혁신을 가져올 AI 융합기술을 지역특화산업인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과 연계해 생산성 향상 및 비용 절감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충남은 2차 산업의 비중이 61.28%로 높지만 최근 제조업 저성장 기조에 따라 핵심 소재·부품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자구책이 필요한 상황에 놓였다. 특히 친환경 모빌리티 기기·부품 산업의 최근 3년간 사업체 수는 전국 대비 양호한 편이나 생산액 및 부가가치는 성장률이 낮았다.

이에 모빌리티 영역에 AI 융합기술 확대 적용함으로써 가져올 성장 회복이 기대된다. AI를 제조에 접목함으로써 납품 지연 및 불량률 감소에 따른 폐기 비용 개선 등으로 생긴 자원 경감 효과가 제품 개발, 상품 질 향상 등으로 선순환될 것으로 관측된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