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정부, 시민사회, 산업계가 하나로 뭉쳤다. 지난 2년간 추진해온 화학물질 안전관리 성과를 국민과 공유하고 중장기 전략을 모색했다.
환경부는 화학안전 문화를 확산하고 화학안전 관리체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제3회 화학안전주간'을 개최했다.
2020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3회를 맞는 화학안전주간은 이해당사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화학안전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정부, 시민사회, 산업계가 함께 기획했다. 올해 화학안전주간은 '함께 만들어가는 화학안전'을 주제로 열렸다. 안전을 무엇보다 우선해야 하는 화학물질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생활 속 화학안전을 강조하기 위한 목적이다.
15일 화학안전주간 개막식에서는 '화학안전 유공자 포상' '화학안전 문예공모전 수상작 시상식'이 열렸다.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7일까지 진행된 해당 공모전에는 1757건의 화학안전에 대한 시조와 짧은 글이 접수된 바 있다. 화학물질안전원은 이날 '제2회 화학사고예방관리계획 이행 우수사례 공유대회'를 진행했다. 아름다운재단, 일과건강은 '학교 화학안전을 위한 친환경(ECO) 교실 간담회'를 열었다. 교육기관, 제조·유통사, 시민사회단체는 교실의 화학안전 현황을 점검하고, 안전한 제품의 생산과 건강한 사용을 모색했다.
16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실시한 '기업과 함께 실천하는 생활화학제품 설명회'에서는 화각제품안전법 개요와 생활화학제품 신고사항 등을 안내했다. 발암물질없는사회만들기국민행동, 환경정의가 진행한 생활화학제품 토크쇼 '향기의 배신'에서는 알레르기 유발 가능물질, 천연유래 향 등 첨가제품의 유해성 정보를 제공하고 제품군별 안전사용 수칙을 공유했다. '화학안전정책포럼'에서는 시민사회와 산업계, 정부가 함께 구성하고 운영했던 2년 동안의 추진 경과를 국민들과 공유하고 자세하게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건일 환경부 화학안전기획단장은 “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정부, 시민사회, 산업계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