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경북 신사업창업사관학교 개소…지역 소상공인 창업·혁신 지원

중소벤처기업부는 17일 경북 안동에서 '경북 신사업창업사관학교'를 개소하고, 경북지역 예비 소상공인을 위한 창업지원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관학교는 소상공인 창업 교육과 경영체험·실습 등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며, 유망 창업 아이디어와 아이템을 보유한 예비 소상공인을 발굴해 창업 교육, 실전 창업 전 점포운영 실습, 창업 사업화 자금 등을 단계적으로 지원한다.

이번에 설치한 경북 사관학교는 전국 21번째 구축된 사관학교로, 2023년까지 미설치된 충남, 세종지역까지 설치해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경북 사관학교에는 점포운영 실습을 위한 체험점포뿐만 아니라 스튜디오, 교육장, 회의실, 협업 공간 등이 갖춰져있다. 특히 경북 사관학교 1층에는 전시 및 홍보 공간과 카페 공간이 마련돼 교육생과 소상공인, 주민, 지역혁신가 등이 자유롭게 네트워킹할 수 있으며, 매월 소상공인 창업·혁신 아카데미도 운영할 예정이다.

예비 소상공인은 사관학교를 통해 라이프스타일 기반의 창의적 아이디어만 있으면 교육, 컨설팅, 입주 공간, 자금 등 체계적인 사업화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창업에 성공한 졸업생은 '지역가치 창업가(로컬크리에이터)', '강한소상공인', '동네펀딩 및 매칭융자' 등으로 이어지는 '기업가형 소상공인 성장단계별 지원 프로그램'과 자동 연계돼 후속지원도 받을 수 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그동안 사관학교는 지역 소상공인 창업의 구심점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면서 “앞으로는 창업뿐만 아니라 지역 소상공인, 주민, 투자자 등이 자유롭게 사관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해 역량강화, 사업 관계자 교류 등이 이루어지는 개방형 혁신거점으로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