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14개 광역시·도에서 선정된 '지역혁신 선도기업 100' 대표들이 모여 지역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 의지를 선언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7일 대구 엑스코에서 비수도권 14개 단체장들과 100개 선도기업 대표 및 유관기관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혁신 선도기업 100 출범식'을 개최했다.
새 정부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지역혁신 선도기업 100'은 혁신 역량과 성장 가능성을 보유한 유망기업을 발굴해 지역 주력산업 생태계와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앵커기업으로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중기부와 14개 광역시·도는 지난 3월 1차 선정하고, 지난 11월 2차 47개사를 지역혁신 선도기업으로 추가 선정했다.
출범식은 이영 장관 개회사를 시작으로 비전 영상 시청, 선정서 수여식, 선도기업 100개사 대표들의 다짐 선언, 선도기업 육성을 위한 지원기관 간 업무협약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출범식에서는 2차로 선정된 47개사에 선정서를 수여하고, 지역경제 주역으로 성장 의지를 담은 축하 세리머니도 열렸다.
지역혁신 선도기업으로 선정돼 출범식에 참석한 박순일 와이제이링크 대표는 “보유한 원천기술을 활용해 지역 혁신기관과 지역 내 중소기업 간 협력을 통해 대구광역시 주력산업인 수송기기·기계소재부품을 주도하고, 지역 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지역혁신 선도기업 100' 육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중기부, 비수도권 14개 시·도,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총 19개 기관 간 업무협약식도 열렸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지역혁신 선도기업이 지역혁신 생태계 중심축이 되어 자발적으로 성과를 공유·확산하고, 중앙정부와 14개 시·도, 지원기관이 함께 육성하는 선도적인 롤모델이 될 것”이라며 “지역혁신 선도기업이 지역경제를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