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TV가 2023년 스타 크리에이터와 ENA 예능·드라마 제작을 확대한다.
첫 프로젝트는 MBC 출신 김태호 PD와 함께한다. 김 PD가 설립한 제작사 TEO 신규 콘텐츠 '던져서 세계 속으로, 부루마불 세계여행'을 내년 상반기 ENA 채널에서 공개된다. 김 PD 외에도 TEO 스튜디오 소속 PD와 협업도 추진한다.
'연애의 맛' '우리 이혼했어요' 등 리얼리티 관찰예능을 연출하고 국내 트롯 열풍을 몰고 온 서혜진 PD와 상반기 관찰 예능을 공개한다. '나는SOLO' 등 리얼리티 대가 남규홍 PD와는 신규 프로그램 효도 버라이어티 '효자촌'을 제작, 12월 첫 방송한다.
'무릎팍도사' '아는 형님' 등을 성공시킨 여운혁 PD의 명동 커피숍에서 자연스러운 만남을 보여주는 '명동사랑방'은 내년 1월 볼 수 있다. '패밀리가 떴다' '런닝맨' 등에 참여한 장혁재 PD와 오은영 박사가 출연하는 우리 아이 놀이 솔루션 프로그램 '오은영 게임'을 방송할 예정이다.
ENA PD 역량을 보여줄 오리지널 콘텐츠도 준비하고 있다. 드라마 '신병' 지식재산(IP)을 활용한 스핀오프 예능, K-게임 프로젝트 '아이엠 그라운드', 방송인 하하 가족과 함께 떠나는 힐링 여행 '하하 버스' 등이 내년 순차 공개될 예정이다.
KT스튜디오지니와 드라마 라인업도 강화한다. 다음주 공개되는 월화드라마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와 12월 7일 첫 방송되는 수목드라마 '사장님을 잠금해제'가 연말·연시 방송된다.
또 강소라·장승조 배우 주연 '남이 될 수 있을까', 윤찬영·방민아·김민석 배우 주연 '딜리버리맨', 배우 김서형의 '종이달', 유인나·윤현민·주상욱 배우 주연 '보라! 데보라'와 20년 만에 다시 만난 영심이·경태가 선사하는 좌충우돌 뉴트로 로맨틱 코미디 '오! 영심이'가 연이어 방송된다.
이외에도 상류층 엄마 사이 일어난 살인사건을 다루는 서스펜스 스릴러 '행복배틀', 시골형사가 세상을 뒤집는 통쾌한 생활 밀착 미스터리 수사극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와 '악인전기'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불편한 편의점' 등 KT스튜디오지니 제작 드라마가 기다리고 있다.
윤용필 스카이TV 대표는 “ENA는 톱 크리에이터, KT스튜디오지니와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힘쓰며 시청자에게 보다 많은 볼거리,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올해는 초석을 다지는 해였다면 내년은 성과로 이어져 광고 매출과 ENA 브랜드를 확장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