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체험 공포 스릴러 영화 '곤지암'을 카카오페이지 채팅소설 '곤지암'으로 리메이크해 17일부터 연재를 시작한다.
'곤지암'은 채팅소설 특유 스토리 전개 방식에 효과음·배경 장면을 더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지 '채팅소설'은 MZ세대 맞춤형 숏폼 콘텐츠다. 작품 속 인물들과 채팅하는 듯한 생동감과 입체적인 배경, 음악, 나레이션 효과를 더해 더욱 몰입감 있는 콘텐츠 경험을 제공한다.
앞서 영화 '곤지암'은 CNN에서 세계 7대 소름끼치는 장소로 선정되며 주목받았던 곤지암 정신병원을 배경으로 공포체험단 7명이 겪는 기이하고 섬뜩한 일을 그린 체험 공포 스릴러물이다.
채팅소설 '곤지암'은 영화 감상 포인트였던 1인칭 시점 진행 방식과 미장센을 채팅소설 특유 사운드와 영상, 특수효과로 새롭게 탄생시켰다. 독자가 직접 탭하는 속도에 맞춰 변화하는 배경, 사운드, 특수 효과가 스토리에 대한 고도의 몰입감과 새로운 차원 공포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등장인물별 성격이나 특징, 관계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엔터는 영화 배급사 쇼박스와 채팅소설 '곤지암'에 이어 '곤지암' 캐릭터별 스핀오프 채팅소설을 선보일 계획이다. 최민식·김동휘 배우 주연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도 채팅소설로 제작될 예정이다.
황선재 카카오엔터 사업개발 이사는 “영화와는 또 다른 차원의 공포를 선사할 채팅소설 '곤지암' 만의 매력에 많은 기대 바란다”며 “앞으로 카카오엔터와 쇼박스가 함께할 채팅소설에도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현정 쇼박스 콘텐츠운영본부장은 “추후 카카오페이지 다양한 플랫폼에서 쇼박스 IP를 기반으로 한 양질의 콘텐츠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