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나라는 중고나라 내 전자기기 상품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중고 가전제품의 박스(패키지) 포함 유·무에 따라 시세가 최대 6만원까지 차이가 난다고 밝혔다.
중고나라는 1월부터 11월 최근까지 휴대폰, PS4, 미러리스 카메라 등 중고 전자제품 분야의 제품 박스 유무에 대한 시세 차이 분석 자료와 이에 덧붙여 중고나라 이용자를 대상으로 중고거래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중고 휴대폰의 경우 박스 유·무에 따라 평균 약 5만6000원, 중고 콘솔 게임기(플레이스테이션 4)는 약 5만7000원, 중고 미러리스 카메라는 약 5만9000원의 가격 차이가 있었다. 주요 전자 기기의 제품 박스만 별도로 거래 시장이 형성 돼 있으며 박스는 이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가의 명품 브랜드의 쇼핑백도 거래가 활발하게 발생하고 있다.
중고나라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박스 포함 여부에 따른 중고거래 인식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70.9%가 박스를 포함한 '풀박' 거래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스를 포함하는 중고거래 상품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제품을 잘 관리했을 것 같다(46.4%) △정품이라는 믿음이 간다(23.2%) △중고 구매 이후 재판매에 용이할 것 같다(14.4%) △박스도 제품의 구성품이라 생각해 주의 깊게 본다(11.4%)로 나타났다. 박스 여부는 중고거래에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 의견도 4.2% 있었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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