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대변인실 디지털소통팀은 다양하고 참신한 쇼트 영상으로 '문화매력국가 대한민국'을 글로벌에 알렸다.
올해 문체부 유튜브에서 마련한 브랜드들을 살펴보면 먼저 정책을 뮤지컬 형식으로 구성해 쉽게 소개하는 '뮤지컬 가족'이 눈에 띈다. 문화 향유 과정을 현실적인 남매 캐릭터로 재구성한 미니 드라마 '요즘 공감'에는 요즘 청년 세대들이 공감할 수밖에 없는 이야기가 담겼다. 오영수, 모니카, 윤도현, 아이키 등 다양한 분야 인물들을 직접 만나 정책수혜자 관점으로 꾸민 쇼트 '짧터뷰'도 인기를 끌었다.
문화예술 퍼포먼스와 결합한 특화 캠페인 영상들은 문체부 유튜브 볼거리다. '스트릿걸스파이터'에 출연한 댄스팀 '미스몰리'와 국내 최초 휠체어 무용수 김용우 씨가 협업한 캠페인에서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패럴림픽에 이어, 청와대 개방 등의 큰 이슈를 쇼트폼 댄스 콘텐츠로 제작해 발랄하게 표현했다. 딱딱하거나 지루해지기 쉬운 정부 영상 고정관념을 깨는 경쾌한 시도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동계올림픽 종목들을 춤으로 표현한 기획은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창의적인 접근'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전문 용어로 꾸려진 국정과제 텍스트를 영상화한 시도도 인기를 끌었다. 강릉아르떼뮤지엄 안의 가상현실 콘텐츠를 배경으로 청년 서예가 이정화 씨 붓글씨 퍼포먼스로 선보인 '국정과제 메시지 영상' 역시 실험적인 기획으로 좋은 반응을 끌어냈다. 이 외에도 인기 OTT 드라마 예고편 주요 장면으로 '문화매력국가 대한민국'을 홍보한 영상, 시각장애인을 위해 화면해설 서비스를 전면 도입한 청와대 경내 스케치 영상 등도 문체부 유튜브만의 매력으로 꼽을 만하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