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그룹사들의 디지털 역량강화를 위한 '그룹 DX 원팀'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그룹사들을 선정, 표창했다.
올해로 시행 2년째인 그룹 DX 원팀은 KT그룹사들의 디지털전환(DX) 업무 혁신과 인공지능(AI)·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역량 제고를 위해 그룹사 스스로 과제 발굴과 수행을 할 수 있도록 코칭과 실습 교육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는 22개사에서 125명이 참여했고 올해는 자체 운영사를 포함한 19개사에서 120명이 참여해 32개 과제를 수행했다. 그 결과 수행 중인 전체 과제의 60% 이상이 실제 테스트를 통해 업무에 적용됐다.
최종 우수과제 선정 결과, '그룹 CIO상'은 kt DS, KT 엠모바일, KT스카이라이프의 3개 팀이 수상했다. 이어 우수상은 케이뱅크, KT에스테이트 2개 팀, 장려상은 BC카드, KT알파, 나스미디어, KT서비스 남부, KT스카이라이프 5개 팀이 차지했다.
CIO상을 수상한 kt DS는 컴퓨터 비전을 이용한 온라인 교육플랫폼 내 AI시험감독 및 학습 모니터링을 구축해 실제 솔루션을 발전시켜 사업화를 준비 중이다. 또 KT 엠모바일에서는 이용자보호와 개인정보 유출 방지를 위해 업무 활용이 끝난 고객 개인정보를 파기 시점에 자동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업무에 도입했다.
KT스카이라이프에서는 컨택센터로 들어오는 고객 요청사항의 응대와 처리를 효율화하고 많은 회선을 한꺼번에 가입한 고객의 요청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는 RPA 과제를 테스트하고 실제 업무에 적용하고 있다.
KT는 내부 교육포털을 통해 AI와 RPA 기술을 설명하는 VOD 강의와 사례실습 교육을 지원했다. AI나 RPA를 처음 접하는 그룹사 직원들로부터 많은 도움이 됐다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정찬호 KT IT전략기획담당 상무는 “올해는 실제 업무에 적용 가능한 과제가 많이 발굴, 수행되면서 실제 솔루션 적용이나 상품화 추진으로 이어지고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