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월단위 대여 상품 매출 151%↑...장기 대여 고객 증가

쏘카 월단위 차량 대여 서비스 성장률 (자료 쏘카)
쏘카 월단위 차량 대여 서비스 성장률 (자료 쏘카)

쏘카는 월단위 차량 대여 서비스 상품 매출이 작년 동기(1월~10월) 대비 약 151%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신규 계약 차량 수도 134% 이상 늘었다.

원하는 차량을 월단위로 사용할 수 있는 쏘카플랜은 출시 약 3년 만인 지난 8월 누적 계약 2만건을 달성한 데 이어, 지난 10월 기준 2만 2천건을 돌파하며 월 1천 건 이상 신규 계약이 이루어질 정도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쏘카는 반도체 이슈에 따른 신차출고 지연으로 장기 차량 대여 수요가 늘었다고 분석했다. 금융사 할부 프로그램으로 차량 구매를 고려했던 고객도 금리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 증가로 쏘카 월단위 차량 대여 서비스에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쏘카플랜 이용자 연령대는 20대 23.1%, 30대 30%, 40대 27.3%, 50대 15.7% 등으로 고르게 나타났다. 이용자들은 주로 1개월단위 계약을 선호하고, 필요에 따라 계약을 1개월씩 갱신해 이용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용 목적의 경우에도 비교적 단기 카셰어링 서비스에 익숙한 고객이 주로 출퇴근과 업무 용도 등 본인의 필요에 의해 월단위 장기로 차량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미선 쏘카 넥스트본부장은 “쏘카의 월단위 차량 구독 상품은 원하는 목적에 따라 합리적인 가격대로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선보인 상품”이라며 “지속적인 고객 수요 조사를 통해 앞으로도 합리적인 이동이라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구독 상품을 지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다은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