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보험공사는 18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한-스페인 비즈니스 포럼'에서 스페인 수출신용기관(CESCE)과 양국 핵심 전략산업 지원 강화에 협력하는 것을 내용으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반도체·인공지능(AI)·신재생에너지 등 전략산업에 대한 공동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제3국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수출증진과 투자 확대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핵심 산업 프로젝트 발굴 협력 △무역보험 관련 금융 정보 및 정치·경제 정보 교환 △양국 기업이 참여하는 중남미·중동 등 제3국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지원 협력 △양 기관 간 재보험 협정 개정 추진 등에 합의했다.
무보는 MOU가 우리 기업이 신산업·친환경 프로젝트 수주와 제3국 사업 참여 등 해외 진출을 확대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급변하는 무역 환경에 대응해 양 기관이 상호 협력함으로써 핵심 산업 경쟁력 강화와 우리 기업 활발한 해외 진출에 의미 있는 진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호기자 lloydmi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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