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17일 백신·바이오 잠재 투자기업을 대상으로 온택트 투자설명회를 개최해 박셀바이오 등 성공사례를 공유하며 지역 투자를 요청했다.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 설명회는 약 1시간 동안 전남도 공식 유튜브 채널인 '으뜸전남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됐다. 설명회에는 백신·바이오산업 관련 기업, 유관기관 등 200여 명이 온라인으로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전남도와 화순군은 백신·바이오산업의 입지 여건과 투자매력 등을 알리며 투자기업의 성공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전남 바이오산업진흥원 생물의약연구센터는 백신·바이오산업 개발 및 생산 지원, 창업보육사업 등을 소개해 기업 관계자의 궁금증을 실시간으로 해결해줬다.
전남에서 창업해 코스닥 상장 성과를 거둔 박셀바이오(2010년 설립)와 바이오에프디엔씨(2005년 설립) 기업 관계자도 직접 참여해 바이오 기업 성공사례를 소개해 관심을 모았다.
이귀동 전남도 투자유치과장은 “전남은 2010년 전국 유일의 백신산업특구로 화순을 지정해 급속한 성장을 이루는 등 백신·바이오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클러스터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투자 기업이 성공하도록 백신·바이오산업 전주기 지원 인프라를 구축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도는 지난 6월 해남 해상풍력 산업과 이날 화순 백신·바이오산업 분야 투자설명회를 한데 이어 오는 12월에 광양에서 수소산업 분야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 2차례 설명회는 전남도 공식 유튜브 채널인 '으뜸전남튜브'에서 다시 볼 수 있다.
무안=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