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제품의 클라우드화와 더불어 인공지능,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해외시장에서 인정받는 글로벌 이동통신 토털 솔루션 업체로 거듭나겠습니다.”
권오걸 이노와이어리스 개발 본부장은 국산 통신제품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차세대 유무선 네트워크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열린 '모바일 코리아 2022' 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동통신 시험계측 솔루션 전문업체인 이노와이어리스는 시험계측 장비(XCAT)와 함께 무선망 시험, 최적화 솔루션(XCAL, XCAP)과 엔드투엔드 네트워크 빅데이터 시스템 구축 및 데이터 분석 솔루션(AEGIS), 5G 스몰셀(Qucell) 등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권 본부장은 또 다시 새로운 도전을 준비 중이다. 최근에는 차세대 이동통신 시스템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클라우드 기반 모바일 데이터 분석솔루션 'XCAP-Cloud'를 개발, 미국·유럽·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권 본부장은 “클라우드 모바일 데이터 분석 솔루션은 통신 기지국과 단말이 표준규격에 따른 정상 동작여부를 확인하고 제대로 동작하지 않을 경우 문제점을 밝혀 지속적으로 통신서비스 품질을 개선해 최적화하도록 돕는 기술”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최근 이동통신 코어망의 클라우드화와 5G+융합 서비스 태동, 5G 특화망 등 세계적으로 5G 시장의 성장과 서비스 카테고리의 다각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이런 변화 속에서 방대한 양의 모바일 데이터를 클라우드에서 통계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SaaS형 솔루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동통신 네트워크에서 수집된 데이터는 글로벌 이동통신 표준화 기술협력 기구인 3GPP의 규정 표준에 따라 분석한 후 모델 데이터 및 메타 데이터를 생성하고, 저장한다. 저장된 데이터는 다양한 형태의 쿼리를 통해 모델 분석, 집계 분석, 쿼리 분석 모듈로 전달한다.
권 본부장은 “이노와이어리스는 대용량의 고속 데이터 병렬처리를 위한 GPU 가속 기능을 내장한 빅데이터 처리 엔진을 개발했다”며 “국내 이통사 시스템에 탑재해 글로벌 제품과 경쟁에서도 성능 우위를 보이는 등 우수 레퍼런스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노와이어리스는 퍼블릭 클라우드에 솔루션을 제공해 해외에서도 간편히 적용, 시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권 본부장은 “이노와이어리스는 통신 네트워크의 설계, 분석, 운용, 활용 등의 전 과정을 자동화, 무인화가 가능하도록 하는 제로 터치 솔루션(Zero Touch Solution)을 지향한다”며 “운용 편의성을 고려한 경량화, 원격 자동화 및 분석 솔루션의 지능화 등 차별적 경쟁력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이노와이어리스는 최근 해외 매출 비중이 전체의 70%까지 증가하는 등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권 본부장은 “이통 시험장비 고도화 및 AI, 머신러닝,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술 적용을 가속화해 차세대 통신솔루션을 통한 디지털 전환을 확대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 진출도 더욱 활발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