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감미디어 전문기업 팔레트온(대표 김정우)이 라이프로그(Lifelog) 데이터 수집·가공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공공·민간 광고 플랫폼에 접목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해 화제다.
팔레트온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중 특히 이미지와 영상 업로드가 활성화된 인스타그램 API를 이용해 특정 사용자 프로필이나 게시물 URL주소에 포함된 해시태그, 업로드 시간, 위치, 게시글 등을 실시간 수집·확보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와 관련 회사는 인스타그램 사용자 수백명 이상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이를 반응형 템플릿으로 만들어 이미 설치돼 운영 중인 미디어 장치에 최적화해 구현할 수 있게 됐다.
시민들에게 안전이나 복지·관광 정보를 제공하려는 요구가 많은 지방자치단체부터 개인 맞춤형 타깃 광고를 희망하는 리테일 매장에 이르기까지 관리자가 클라우드 기반에서 간편하게 콘텐츠를 업로드하거나 교체하는 작업을 할 수 있는 구조다.
SNS 저작물은 지식재산권과 초상권 보호를 받는 사안이라 상업 목적의 경우, 충분한 사전 고지와 고유 해시태그를 지정해 문제 소지를 없앴다는 것이 팔레트온 측 설명이다. 또 사후에라도 필터링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배치해 문제될 수 있는 부분은 사전 차단하겠다는 전략이다.
팔레트온 관계자는 “우선 시범운영 계획을 통해 인천광역시 시민 호응도를 먼저 조사할 예정”이라며 “이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기존 라이프로그 활용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유동인구, 인플루언서, 군·구별 인구분포 통계 등 데이터와 융합해 보다 정확한 타깃 광고 송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