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가상화·메타버스 오피스 전문기업 틸론이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기반 메타버스 오피스 서비스인 '디아더 닷스페이스(Theother.space)' 기술을 대외적으로 처음 공개했다. 회사는 올해 구축형인 메타버스 오피스 솔루션 '센터버스'를 선보인 데 이어 클라우드형 메타버스 오피스 서비스도 내년 초 정식 출시하는 등 메타버스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틸론(대표 최백준)은 지난 18일 온라인 생중계 방송을 통해 '2022 틸론 테크데이'를 개최하면서 메타버스 오피스 서비스 '디아더닷스페이스', 엔지니어링 VDI 솔루션 '이스테이션' 등 차세대 가상화·메타버스 솔루션을 소개했다고 21일 밝혔다.
틸론은 최신 핵심 기술을 고객이 온·오프라인에서 경험하는 기술 콘퍼런스 '2022 틸론 테크데이'를 통해 고객 요구를 반영한 신제품 등을 소개하고 기술력 측면에서 경쟁사 대비 4~5년 앞선 것으로 자부했다.
'디아더닷스페이스'는 실제와 유사한 실감형 아바타와 메타버스 공간 내 상호소통과 실제 PC 업무를 수행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다. 누구나 회의실, 강연장, 업무 공간을 메타버스 환경에서 쉽게 만들어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회사는 메타버스 오피스 서비스인 '디아더닷스페이스'를 B2B와 B2C 시장을 동시 겨냥해 월정액제로 내년 초부터 본격 제공할 예정이다. 일반·소상공인(B2C)은 물론 스타트업·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 지원을 위해 저렴한 비용의 서비스형으로 제공해 메타버스 진입장벽을 낮출 계획이다.
틸론 관계자는 “메타버스 내 서비스형데스크톱(DaaS)과 협업툴을 함께 제공해 메타버스 오피스 업무 환경을 제공한다”면서 “특히 보안성이 강화된 업무 환경을 제시하고 현실에서 사용하던 소프트웨어를 수정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틸론의 메타버스 플랫폼은 클라우드 가상 데스크톱을 매개로 해 현실 세계의 모든 프로그램과 데이터를 변형 없이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메타버스 오피스와 하이퍼레저 배수 기반 블록체인·대체불가토큰(NFT) 시스템과 이를 운영할 수 있는 포털 시스템이 결합된 플랫폼으로 구성된다.
회사는 이날 '가상 데스크톱 내 사용자 행위 기록을 추적할 수 있는 트레이서 기술도 소개했다. 가상 데스크톱 장애 시 원인을 한눈에 파악하고 휴먼 에러 검증에 편리한 기술로서 영상 압축 기술을 활용해 최소한의 용량과 높은 화질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 컴퓨팅, 스토리지, 네트워크, 가상 데스크톱 환경을 단일 어플라이언스로 통합한 통합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HCI) 어플라이언스 '아이스테이션'을 소개, 중소·중견 기업의 VDI 도입을 지원한다. 엔지니어링 VDI 솔루션인 '이스테이션도 공개했다. 이스테이션은 VDI 환경에서 3D 게임이 초당 128 이상 프레임을 제공하며 고성능 워크스테이션과 동일한 환경을 구현한다.
최백준 대표는 “개발 경험을 공유하고 고객 소리를 직접 들으며 고객 편의 향상 도모와 파트너 역량 강화를 위해 처음으로 테크데이를 개최했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메타버스 시장 저변 확대, 현실 공간과 가상 공간을 통합한 융합 업무 공간 구현 등 지속적인 기술 개발 연구를 통해 새로운 미래에 선제 대응한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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