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이 외교 행보를 이어간다. 케냐 대통령이 32년만에 방한, 한-케냐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21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윌리엄 루토 케냐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 초청에 따라 22~24일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고 밝혔다.
케냐 대통령의 방한은 32년 만으로, 윤 대통령과 루토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23일 열린다.
이 부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한국과 케냐 간 경제협력과 인적교류, 개발협력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에게 “왕세자 방한은 한국과 사우디아라비 양국 관계를 도약시키는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 한-사우디 '비전2030' 실현을 위해 긴밀한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답신을 보냈다.
무함마드 왕세자는 지난주 윤 대통령과의 회담 후 서울을 떠나며 “저와 대표단을 환영하고 후하게 대접해준 윤 대통령에게 깊은 감사를 표하고자 한다. 우리는 대화를 통해 양국의 강력한 관계를 공고히 했고, '한·사우디 비전 2030' 틀 속에서 양국 국민의 이익에 봉사하는 방향으로 모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공통의 바람을 확인했다”는 전보를 보낸바 있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