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15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국제 테마파크 박람회 '2022 IAAPA 엑스포'에 마련한 한국공동관에서 게임·가상현실(VR) 콘텐츠 기업이 244억원 규모 수출상담 성과를 냈다.
올해 104회째를 맞이한 IAAPA 엑스포는 매년 1000개 이상 기업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어뮤즈먼트산업·테마파크·레저산업 전시회다. 행사에는 100여개 국가에서 4만명 이상 해외 바이어·산업 관계자가 참여해 VR콘텐츠·아케이드게임 등 테마파크 산업 동향과 트렌드를 확인했다.
콘진원은 코로나19로 위축된 국내 아케이드 게임·신기술 융합콘텐츠 기업 해외 진출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 지원을 목적으로 3년 만에 한국공동관을 운영했다. 스마일스퀘어, 도모데이터, 홀로웍스, 에스지엔터테크, 비빔블, 뷰아이디어 등 6개사가 참여해 프리로밍 VR부터 디지털 테마파크까지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였다.
6개사는 콘진원 시장 트렌드·분석자료와 주요 바이어 정보를 기반으로 행사 기간 중 안다미로, 아이씨이, 세가, 유니스, 웨어하우스 오브 게임즈 등 해외 주요 바이어와 네트워킹·비즈매칭 기회를 확보했다. 한국공동관은 세계 각국 바이어와 총 470건 계약 상담을 진행했으며 약 1800만달러 규모 상담액을 기록헸다.
김인수 스마일스퀘어 대표는 “한국공동관 참여를 계기로 북미, 중동, 아시아 등 다양한 지역 바이어와 지속 사업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양환 콘진원 게임본부장은 “다양한 K-콘텐츠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콘텐츠 기업 해외진출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