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정책 수립·시행 과정에서 청년세대 의견을 수렴해 정부에 전달하고 청년세대와 정부 소통창구로 활동할 청년보좌역에 1989년생 최수지 씨를 임용했다.
청년보좌역 제도는 국정 전반에 청년세대 인식을 반영할 수 있는 통로로 청년이 직접 정책과정에 참여하도록 추진하는 새 정부의 국정과제다. 문체부는 청년정책 전담부서가 설치돼 있는 9개 부처 중 하나로 청년보좌역 제도를 시범 운영한다.
최 씨는 청년예술인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전문예술가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 역할을 해온 '청춘마이크' 사업을 직접 진행한 문화행정가이자 기획자다. 최 씨는 2018년부터 지역문화진흥원에서 사업을 담당, 청년예술가가 부딪힌 문제와 고민을 듣고 사업을 적극 운영한 경험을 인정받아 문체부 첫 청년보좌역으로 발탁됐다.
최 보좌역은 “문화 현장에서 청년예술인과 만나면서 '문화가 있는 청년의 삶'에 대해 많은 시간을 고민해왔다”며 “청년세대를 위한 정책을 담당하고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문체부가 청년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청년 감수성'이 가장 높은 정부부처가 될 수 있도록 '청년대변인'으로 주어진 소임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 임기가 만료될 때까지 청년보좌역(별정직 6급)이자 '문체부 2030 자문단' 단장으로 문체부 각 분야 정책 기획부터 실행까지 전체 단계에 걸쳐 청년 입장을 전하고 청년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활동할 예정이다.
'문체부 2030 자문단'은 현재 공개모집으로 선발하고 있으며 12월 초 공개할 예정이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