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광융합 산업 분야 유망제품 및 신기술을 선보이는 '제20회 국제광융합산업전시회 및 콘퍼런스'가 23~2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한국광산업진흥회(회장 정철동)는 올해 20회인 이번 전시회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 인공지능(AI)·에너지·스마트홈·자율주행차 등 사회 곳곳 활용하고 있는 8대 분야별 혁신기업 제품과 신기술을 전시한다.
LG이노텍·금호전기 등 150여개 광 관련 기업·기관이 참여해 250여개 부스를 구성한 주요 전시 제품으로 광통신 부품은 평면광도파로(PLC) 분배기(스플리터)와 광파워미터, 광조명은 센서를 이용한 충격 감시 가로등 분전함, 광의료바이오는 무채혈 진단기, 광정밀은 초소형 실리콘(Si) 광스캐너 등을 선보인다. 광소재부품 분야는 다파장 발광다이오드(LED) 광원 및 광센서, 광영상정보는 LED 투명 디스플레이와 배달 대행 오토바이 사고 방지 및 대응 기능의 디디박스(DDBOX), 광결상정보는 데이터 모니터링 시스템 유고상황 안전사고 대비 시스템, 광에너지는 슈퍼커패시터 저장장치를 적용한 태양광 제품을 전시한다.
광융합 제품 글로벌 보급 지원사업 홍보관, 온열치료기 및 두피케어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광의료헬스산업협동조합관, 라이다 융합산업 상용화 지원사업 성과 홍보관, 취업 컨설팅 및 오일테라피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고용안전선제대응패키지 지원사업 홍보관도 운영한다.
진흥회는 전시회에 20개국 100여명 해외 바이어를 초청, 수출 상담회를 열어 수출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 판로개척에 나선다. 전시회에 참석하지 못한 해외 바이어는 진흥회가 운영하는 '비대면 온라인 상담 종합상황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제12회 광의료헬스 심포지움, PLC·라이다 기술교류 세미나, 미세전자기계시스템(MEMS) 기반 산업 기술교류회를 개최해 최신 기술·시장 동향을 제공할 계획이다.
일자리 창출 및 기업 마케팅에도 적극 나선다.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채용 홍보관을 운영해 현장 면접과 취업 컨설팅도 제공한다. 30여개 기업에 실시간 온라인 유튜브(B2B) 등 온라인 마케팅을 지원하고 기업별 영상을 별도 제작해 유튜브와 전시 전문 채널을 통해 홍보한다.
정철동 한국광산업진흥회장은 “세계적인 경기 불황 속에서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해외 바이어와 국내기업이 글로벌 마케팅 장을 열어 광융합 산업이 국가 핵심 산업으로 도약하고 기업들이 세계 시장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