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무너' 팬 기부·굿즈 판매금 사랑의열매 기부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 참석한 이정윤 사랑의열매 본부장(왼쪽)과 무너41닷컴 커뮤니티 대표로 참여한 이정민 씨.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 참석한 이정윤 사랑의열매 본부장(왼쪽)과 무너41닷컴 커뮤니티 대표로 참여한 이정민 씨.

LG유플러스가 자사 캐릭터 '무너' 팬 커뮤니티에서 모금한 기부금과 무너 굿즈 판매금 등 1000만원을 '사랑의열매'에 전달했다.

기부금은 사랑의열매에서 진행하는 '희망2023나눔캠페인' 4대 지원분야 중 하나인 '위기가정 긴급지원'에 사용된다. 위기가정 긴급지원은 가족을 돌보는 청년을 발굴해 심리적 안정과 주거 환경 개선 등 사회적 돌봄 체계 구축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전달식 이후 무너41닷컴은 기부를 실천한 단체가 가입하는 '나눔리더스클럽'에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10월에는 '무너NFT' 보유 고객 모임 '홀더랭이'가 나눔리더스클럽에 들어갔다.

무너41닷컴에서는 기부금 모금을 위해 9~18일 팬과 캐릭터가 함께 기부하는 '1000만원 모금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프로젝트는 커뮤니티 가입자가 댓글작성, 친구초대 등 활동을 통해 얻은 '무너 코인'을 기부하면 그 금액의 10배를 LG유플러스가 대신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상수 LG유플러스 캐릭터마케팅팀장은 “무너41닷컴 가입 고객이 열심히 모은 코인을 기부해준 덕분에 뜻깊은 활동을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팬과 캐릭터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청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정윤 사랑의열매 모금기획본부장은 “홀더랭이에 이어 무너41닷컴까지 나눔리더스클럽 가입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성금은 사회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무너41닷컴 커뮤니티를 대표해 기부식에 참석한 이정민 씨는 “무너가 귀여워 시작한 커뮤니티 활동이 기부로 연결돼 재밌다”며 “앞으로도 비슷한 이벤트에 참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커뮤니티는 3월 공식 오픈, 약 7개월 만에 21만여명 회원이 가입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