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이화여대 전용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한다.
양측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화여대는 축제나 취업박람회 등 행사를 위한 범용 메타버스 경험을 발전시켜 상시 운영되는 특화 메타버스 플랫폼을 내년 오픈하기로 했다. 재학생이 평소에도 메타버스 캠퍼스를 유용하게 사용하도록 활용도를 높이는 데 주안점을 두고 제작한다.
이화여대 핵심 공간 ECC를 3D 모델링으로 구현, 강의 참여와 동아리·학과·스터디 모임, 취업상담 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60여년 역사 이화여대 대강당은 메타버스 캠퍼스에서 입학식 등 대규모 행사나 외부인을 위한 학교 홍보관으로 활용된다. 1000명 수용이 가능한 메타버스 대강당으로 발표자·참석자가 실시간 의견을 주고받는 양방향 소통 환경을 구성한다.
이외에도 이화여대는 입학식, 졸업식, 축제, 입학설명회, 학생회장 선거 등 매달 하나 이상 진행되는 교내 행사를 메타버스 플랫폼에서도 개최할 예정이다.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전무)은 “이화여대와 업무협약은 LG유플러스가 대학 특화 메타버스 표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온 결과물”이라며 “이화여대와 긴밀히 협력해 학생들이 현실 캠퍼스만큼 유용하고 매일 방문할 수 있는 메타버스 공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정태 이화여대 정보통신처장은 “메타버스 가상 캠퍼스가 시·공간 물리적 제약 없이 국내외 학생과 교류와 소통, 나아가 교육의 장이 돼 오프라인과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숙명여대 전용 메타버스 서비스를 오픈했고 내년 2월 청주대 특화 메타버스 플랫폼 '메타라이프'를 오픈할 예정이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