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DIP·원장 김유현)은 SW분야 창업 초기기업의 경영 위기 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초기기업 SW제품 상용화 지원사업'을 통해 최근 SW 초기기업 5개사를 선정, 지원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창업 초기기업은 경영성과가 낮고 자금이 부족해 단기 폐업하는 사례가 많다. 기술력은 있지만 시장에서 잠재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퇴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초기기업 SW제품 상용화 지원 사업은 대구시 미래신산업 분야 SW융복합 기술 및 사업화 성공가능성이 높은 사업 아이템을 보유한 SW분야 창업 7년 이내 기업이 대상이다.
SW제품 및 서비스 기능개선 고도화, 시제품 제작, 마케팅 홍보물 제작 등 제품의 조기 사업화를 유도하기 위한 취지의 사업이다.
올해는 에이닷, 헬스올, 파미티, 아이워크, 온빛 등 5곳이 지원 대상기업에 선정됐다. DIP는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을 통해 기업역량을 강화하고, SW전문성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
이들 가운데 파미티는 DIP의 지원을 받아 딥러닝 기반 사용자 건강 맞춤 곡물 추천, 구매 중개 플랫폼 서비스를 개발, 전년 대비 매출증가율 50%를 달성했다. 신규인력을 채용해 서비스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
또 온빛은 클라우드 서버를 이용한 국민건강검진 서비스로 내 주변 검진병원 확인, 검진 조회, 예약까지 한 번에 손쉽게 할 수 있는 국민건강검진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국민건강검진 예약 신청수 500건 대비 2배인 1000건 이상 검진 예약이 발생했고, 건강검진병원 15곳과 제휴도 마쳤다.
김유현 DIP 원장은 “초기기업 SW제품 상용화 지원 사업을 통해 시제품 제작 및 기술 업그레이드 등으로 지역의 창업 초기기업들이 경쟁력을 강화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