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의 팀 기반 1인칭슈팅(FPS) 게임 '오버워치2'가 내달 시작되는 두 번째 시즌을 통해 연타석 홈런을 노린다. 신규 영웅 '라마트라'를 라인업에 추가, 다채로운 이용자 경험에 중점을 둔 오버워치2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오버워치2는 지난달 5일 출시 이후 한달만에 글로벌 3500만명이 넘는 이용자가 게임을 즐기고, 국내 PC방 점유율에서 FPS 장르 1위 자리를 수성하고 있다. '키리코' '정커퀸' '소전' 등 영웅 라입업 추가와 함께 새로운 전장과 신규 게임 모드인 '밀기' 등이 이용자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이외에도 새로운 핑 시스템 추가, 경쟁전 개편, 모든 영웅 외형 변화, 각종 영웅 능력 개편, 그래픽 및 오디오 엔진 업데이트 등 게임 내 다양한 변화와 콘텐츠 업데이트가 초반 흥행을 뒷받침했다. 9주 간격으로 업데이트가 진행되는 시즌제 역시 이용자 요구를 충족하며 순항을 거듭했다.
시즌2 업데이트와 함께 공식 데뷔하는 '라마트라'는 두 가지 스타일에 맞춰 게임을 진행할 수 있는 캐릭터다. 이용자는 라마트라 형태 변경에 따라 원거리와 근거리에 특화된 전투를 즐길 수 있다.
라마트라 옴닉 형태는 원거리에서 투사체를 발사하고 대상 위치에 방벽을 세워 대미지를 입히거나 아군을 보호한다. 네메시스 형태로는 이동속도가 줄어드는 대신 근거리에서 강력한 공격을 하거나 전방의 피해를 대폭 줄이는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오버워치2는 신규 영웅 추가 외에도 서비스 안정과 불법 프로그램에 대해 방어 매트릭스, 태스크 포스 팀 활동으로 꾸준한 대처를 하고 있다. 지속적인 시즌제 개편과 더불어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패치 업데이트 등을 몇 년에 걸쳐 장기적으로 지원할 계획도 공개적으로 밝혔다.
FPS 장르 중 PC방 점유율 1위로 전체 FPS 장르의 시장 점유율까지 끌어올리는 성과를 이끌어 낸 오버워치2가 12월 7일 시작하는 2시즌에도 계속해서 플레이어들의 마음을 살 수 있을지 기대된다.
오버워치2는 윈도 PC는 물론이고 엑스박스 시리즈와 플레이스테이션 시리즈, 닌텐도 스위치 등 콘솔 기기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새로운 콘텐츠를 주기적으로 지속 업데이트하는 시즌제 방식으로 운영되며, 시즌마다 다른 테마를 적용한 다채로운 꾸미기 아이템 보상을 지급하는 배틀 패스도 추가됐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