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고금리·고환율·고물가 3고 위기를 겪는 중소기업에 긴급 자금을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4일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서 '제2차 중소기업 금융지원위원회'를 열고,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 애로 대응 방향과 고금리 극복 금융지원책 마련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이원덕 우리은행장, 박성호 하나은행장, 윤종원 IBK기업은행장, 권준학 NH농협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장과 중소기업중앙회, 벤처기업협회 등 협·단체장, 정책금융기관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 6월 말부터 중기부와 유관기관 중심으로 운영된 '기업 리스크 대응 TF'는 이달부터 '3고 복합위기 장기화 대응 TF'로 확대 개편하고, 외부 연구기관과 민간전문가가 참여한 TF를 통해 발굴된 과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마련한다.
또 고금리에 더해 환율 변동과 원자잿값 상승 등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우선으로 긴급 자금을 공급하고, 중소기업 정책 자금 우선순위를 초격차 스타트업 등 혁신기업 성장을 뒷받침하는 데 둘 예정이다. 세부 사항은 내달 중 발표할 예정이다.
또 부실 위험에 빠져 있으나 경영정상화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는 기업 대상으로 자금공급, 컨설팅 등 중기부의 위기 기업 지원정책과 금융권 채무조정제도를 연계 지원한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민간과 정부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금융 리스크 대응에 협조해 나가자”면서 “정책금융기관과 시중은행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버팀목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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