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총협회와 주요 업종별 단체는 25일 경총회관 회의실에서 노동계 총파업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공동성명에는 경총을 비롯해 노동계 총파업으로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되는 한국시멘트협회,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철강협회, 한국해운협회 등 30개 주요 업종별 단체들이 참여했다.
이동근 경총 상근부회장은 “엄중한 경제 위기 상황 속 노동계 총파업은 위기 극복을 위한 전국민적 노력을 외면하는 집단이기주의적 행동으로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에 대해 즉각 중단과 운송 복귀를 요청하고, 정부에는 모든 수단을 동원한 물류 정상화를 당부했다.
민주노총은 지하철, 철도 등 국가경제와 국민생활에 막대한 영향을 주는 파업 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공공분야 혁신을 위한 노력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이 부회장은 “노동계는 시장경제 질서와 노사관계를 훼손하는 노조법 개정 요구와 투쟁을 중단해야 하고, 정부가 노동계의 불법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처해 산업현장의 법치주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다은기자 dand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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