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현지 스타트업 지원사업 '현대 스타트업 챌린지 2022' 데모데이와 시상식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2020년 시작한 현대 스타트업 챌린지는 인도네시아의 환경, 교육, 일자리 등과 관련한 사회 문제 해결에 이바지할 소셜 벤처를 선발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모집 단계부터 826개 팀이 지원해 55대 1로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현대차그룹은 심사를 거쳐 최종 15개 팀을 선발해 팀당 900만원의 지원금을 제공하고, 6개월간 전문 경영 컨설팅 프로그램과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 방문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데모데이에서는 15개 팀이 최종 평가와 투자 유치를 위한 발표를 진행했다. 현대차그룹은 비즈니스 모델, 사회적 임팩트, 사업 확장성, 프레젠테이션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우수 3개 팀을 선발하고 56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일상 속 청각장애인의 접근성 향상을 목표로 수화 번역·통역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팀이 1위로 선정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 스타트업 챌린지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 인도네시아의 다양한 소셜 벤처를 꾸준히 육성할 계획”이라며 “단순한 스타트업 지원을 넘어 이들과 함께 사회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