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레드벨벳 '발랄레드 강조한 키치벨벳, 가을 그 자체' (Birthday 간담회)

"정말 페스티벌처럼 보낸 한 해, 레벨스러운 도전을 많이 할 것"(아이린) 레드벨벳이 키치발랄한 분위기의 ‘Birthday’와 함께 대중과 함께 하는 가을-겨울 분위기를 이끌며, 새로운 도전을 위한 힘을 키울 것을 다짐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28일 레드벨벳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새 미니앨범 ‘The ReVe Festival 2022 - Birthday’(더 리브 페스티벌 2022 – 벌스데이) 발매기념 온라인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는 동방신기 유노윤호의 사회와 함께 △타이틀곡 'Birthday' 뮤비시사 △수록곡 메들리 △앨범Q&A 등의 코너로 진행, 앨범 전반에 담긴 레드벨벳의 음악적 메시지를 확인하는 시간으로 펼쳐졌다.

◇'클래식→키치발랄' 레드벨벳 The ReVe Festival 2022 - Birthday

‘The ReVe Festival 2022 - Birthday’는 지난 3월 ‘Feel My Rhythm’ 이후 8개월만의 컴백작이다.

이번 앨범은 ‘The ReVe Festival 2022의 두 번째 작품으로, 봄 계절에 맞닿는 감성적인 분위기를 냈던 전작과 마찬가지로 가을의 서늘아련 컬러를 닮은 듯한 인상을 준다.

아이린과 슬기는 "레드벨벳 표 음악축제 두 번째 앨범인 이번 작품은 클래식하고 우아했던 전작과 달리, 키치발랄한 면모가 강조된 작품"이라고 말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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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트랙은 총 5곡으로 구성된다. 우선 조지 거슈윈의 ‘Rhapsody in Blue’(랩소디 인 블루)를 샘플링 활용한 트랩 팝 댄스곡 ‘Birthday’가 전면을 차지한다.

이어 △다이내믹 베이스 위 서늘한 스트링 사운드가 어우러진 그루비 R&B팝 ‘BYE BYE’(바이 바이) △리드미컬 플럭 사운드가 주는 생동감이 돋보이는 ‘롤러코스터 (On A Ride)’, △공격적인 베이스 사운드가 깊은 몰입감을 주는 R&B팝 댄스곡 ‘ZOOM’(줌) △포근한 멜로디 배경의 미디움 R&B발라드 ‘Celebrate’(셀러브레이트) 등이 뒤를 받친다.

슬기와 웬디는 "무심시크한 느낌의 보컬매력을 담은 byebye, 랩처럼 빠르게 불러야 하는 파트가 많았던 ‘ZOOM’(줌) 등 수록곡들은 기존과 다른 매력과 함께 어려울 듯 느껴졌지만, 생각보다 수월하게 마무리됐다"라고 말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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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리는 "롤러코스터와 Celebrate는 각각 장르나 표현은 다르지만, '상상을 통한 시간여행'이라는 콘셉트를 지닌 리브 페스티벌을 상징하는 곡이라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상쾌발랄+서늘함, 가을 그 자체' 레드벨벳 Birthday

뮤비로 본 신곡 Birthday는 기존의 가을-겨울시즌 레드벨벳이 강조했던 시크감각과는 달리, 특유의 상쾌발랄함과 서늘함을 절묘하게 아우르는 계절감을 느끼게 하는 곡으로 느껴졌다.

애니메이션 접목의 부드러운 분위기와 함께, 차분한 템포로 펼쳐지는 무겁지 않은 사운드구성과 상쾌발랄한 하모니 조합이 돋보였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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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비비드함과 서늘함이 공존하는 비주얼감과 마찬가지로 퍼포먼스 측면에서도 시크과감한 매혹톤과는 달리, 자유분방하면서도 과하지 않은 발랄 포인트들이 곳곳에 펼쳐지는 모습이었다.

여기에 가삿말 전반에 담겨있는 대표곡 가삿말 조합들은 기존 레드벨벳 컬러의 총합을 가을 컬러와 맞게 자연스럽게 이끌어낸 듯한 느낌을 줬다.

조이와 슬기는 "icecream cake, dumb dumb 등 발표곡들을 상징하는 가사들과 함께 키치발랄한 느낌이 많은 곡"이라고 말했으며, 예리는 "쿨하고 발랄한 이미지와 비비드한 색감, 애니메이션 포인트에 주목해주셨으면 한다"라고 뮤비 포인트를 짚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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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디는 "처음 데모곡을 들었을때부터 굉장히 신났다. 전 타이틀곡 필마이리듬과는 다르게 저희들의 발랄하고 키치한 매력을 퍼포먼스로 펼칠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됐다"라고 말했다.

◇레드벨벳, "앞으로도 레벨스러운 도전을 많이 할 것"

전체적으로 레드벨벳 ‘The ReVe Festival 2022 - Birthday’는 9년차 레드벨벳의 도전컬러들을 계절감과 함께 부드럽게 아우르는 작품으로 볼 수 있다.

웬디와 조이는 각각 "팬들이 믿고 사랑해주신 덕분에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다보니 좋은 결과를 맞이할 수 있는 것 같다", "첫 SMCU 웹툰콘텐츠와 함께 9년사를 정리하면서 다양한 도전을 해왔음을 느끼고 뿌듯했다"라고 말하며 앞으로의 다양한 도전에 열려있음을 이야기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이린은 "상상과 시간여행이라는 키워드와 함께 꿈꾸고 상상상하는 대로 이뤄진다는 메시지를 담은 'The ReVe Festival 2022'로 정말 페스티벌처럼 한 해를 보낸 것 같다. 앞으로도 레벨스러운 도전을 많이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레드벨벳은 금일 오후 6시 ‘The ReVe Festival 2022 - Birthday’를 발표, 타이틀곡 Birthday로 새로운 활동을 시작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