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출판사 창비와 '제4회 카카오페이지 X 창비 영어덜트 소설상' 공모전을 개최한다.
영어덜트 소설은 10대 주인공의 고난과 시련, 모험, 사랑 등을 통한 성장 서사가 돋보이는 문학이다. 모든 연령 독자를 대상으로 하며 공상과학(SF), 미스터리,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른다. '헝거 게임' '메이즈 러너' '트와일라잇' 시리즈 등이 대표 사례다.
카카오엔터와 출판사 창비는 공모전으로 한국형 영어덜트 소설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1회 대상 수상작인 박소영 작가 SF 블록버스터 장편소설 '스노볼'은 출간하자마자 CJ ENM을 통한 영상화가 확정되고 출간 1년 만에 미국 등 3개국에 번역본을 수출했다. 후속작 '스노볼 2'도 출간됐으며 카카오페이지에서 현재 누적 조회 수 약 98만회, 누적 열람자 약 21만명을 기록했다.
4회 영어덜트 소설상 공모전은 대상 선정작 1편에 2000만원, 우수상에 500만원 고료가 지급된다. 우수상 선정 작품 수는 심사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수상작은 모두 카카오페이지 연재와 창비 단행본·전자책 출간 기회가 주어진다.
공모전 응모는 11월 28일부터 2023년 2월 26일까지 진행되며 응모 지원서, 스토리 트리트먼트, 본편 원고 총 3부를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원고는 200자 원고지 기준 미완성고는 350매 이상, 완성고는 600매 이상, 최대 1250매 분량이 요구된다. 미발표된 순수 창작물만 지원할 수 있으며 최종 수상작은 내년 4월 20일 발표될 예정이다.
황현수 카카오엔터 황현수 스토리부문 대표는 “공모전을 통해 세계에 이름을 떨칠 영어덜트 소설이 탄생하기를 고대한다”며 “카카오엔터는 다양한 장르와 전형성을 탈피한 새로운 이야기를 적극 발굴하기 위해 지속 노력을 기울이고 K-콘텐츠 활성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