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매장 바닥에 설치해 신개념 디스플레이로 활용하는 솔루션을 선보였다.
LG디스플레이는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SM엔터테인먼트 그룹 계열사 SM브랜드마케팅 신규 플래그십스토어 '광야@서울'에 '투명 OLED 플로어(T-floor) 솔루션'을 처음 적용했다.
바닥에 투명 OLED를 적용해 광고와 정보를 제공한다. 프로모션 효과와 공간 활용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광야@서울' 매장에는 라운지 바닥에 55형 투명 OLED 33대가 설치됐다. 음반, 아이돌 굿즈(기획 상품) 상품을 진열하는 동시에 다양한 그래픽 효과와 상품 정보를 홀로그램처럼 구현해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 이 솔루션은 투명 OLED를 바둑판처럼 이어 나가는 방식으로 원하는 크기만큼 무한히 확장할 수 있다. 기존 LED보다 발열이 적어 실내에 적용하기에도 적합하다. 특수 강화유리를 적용해 방문객이나 설치물 등 하중도 안전하게 견딜 수 있다.
'광야@서울'에는 투명 OLED와 상품 진열대, 일반 OLED를 결합한 '오브제 쇼케이스'도 설치됐다.

투명 OLED로 상품 정보, 그래픽 효과 등을 입체감 있게 제공해 프로모션 효과를 높인다.
조민우 LG디스플레이 투명사업담당은 “고객이 원하는 공간 어디에나 적용할 수 있는 투명 OLED만의 무한한 확장성을 기반으로 바닥은 물론 벽이나 천장 등 다양한 공간의 활용성을 높이는 솔루션을 지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