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캡슐(대표 박현정)은 메타버스 모델하우스 플랫폼 '메타하우스(METAHAUS)'를 제공한다. 건설사가 제공한 전체 도면과 평면도를 바탕으로 디지털 트윈 가상공간을 구성한다. 메타버스에서 아바타를 이용해 모델하우스를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주택공급자 입장에서는 원거리 고객에 접근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고, 모델하우스를 열기 전에도 메타버스를 활용해 홍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분양에 소요되는 각종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오프라인 모델하우스 임대 기간 내에 미분양이 발생했을 경우에도 메타버스 홍보관 운영만으로도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주택거주자 입장에서도 가전이나 가구 등을 설치해 입주 이후 변화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가상주택 내 커뮤니티 조성, 가정 모니터링 등의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향후 청약과 추가 인테리어 체험, 가구·가전제품 선택 및 발주 서비스 등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비즈니스모델(BM)을 구축하고, 건설사 주도 이커머스 플랫폼에 적용하는 것이 목표다.
메타하우스 서비스에서 입장 고객을 안내하고 건축물 입지를 홍보할 휴먼아바타 엔진은 이미 개발을 완료했다. 가상인간, 확장가상현실 등과 융합 역시 블루캡슐이 추진할 과제다.
블루캡슐은 향후 입주할 아파트와 오피스텔 분양 시장의 10%를 차지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콘도나 리조트 등 해외 분양 물건에 메타버스를 활용한 플랫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현정 블루캡슐 대표는 “분양에 소요되는 고비용 구조를 개선해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메타하우스 플랫폼과 확장 가상현실, 인공지능(AI) 휴먼 아바타 기술을 융합해 다양한 분야 산업에 접목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