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 베트남 R&D 센터 참석 예정

삼성전자 하노이 R&D 센터
삼성전자 하노이 R&D 센터

삼성전자가 베트남 하노이에 짓는 동남아시아 최대 연구개발(R&D)센터가 12월 말 완공된다. 삼성 베트남 R&D 센터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역점을 둔 초대형 프로젝트다. 이 회장이 완공 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2020년에 착공한 베트남 R&D 센터는 1만1603㎡ 부지, 지하 3층 지상 16층, 연면적 7만9511㎡ 규모 초대형 R&D 센터다. 삼성이 해외에 R&D를 목적으로 세우는 첫 건물이기도 하다.

삼성의 주요 R&D 허브 중 한 곳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3000여명 연구진이 5세대(5G) 이동통신,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기술을 연구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은 현재 하노이 R&D 센터에서 근무할 전문 연구인력을 대거 채용하고 있다. 베트남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최대 생산 국가다. 삼성전자는 베트남의 연구개발을 기능을 강화해 협력 범위를 넓힐 전망이다. 생산과 물류 혁신 등이 고강도로 이뤄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 회장은 베트남 R&D센터 완공 행사 참석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2020년 10월 베트남 R&D센터 공사 현장을 살피고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등 현지 사업을 점검했다. 당시 응우옌 쑤언 푹 당시 총리를 단독 면담하고, 베트남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