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이 케이티시즌을 품고 콘텐츠 라인업을 강화해 '넘버원 K-콘텐츠 플랫폼'으로 도약한다.
티빙은 1일 케이티시즌과 합병기일에 맞춰 합병을 완료하고 시즌 주요 콘텐츠의 티빙 서비스 준비에 착수했다. 시즌 신규 가입은 지난달 종료됐으며 11월 가입 유지자에 한해 연말까지 서비스가 제공된다.
기존 예능·시리즈·영화·다큐멘터리 등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을 갖춘 티빙과 쇼트폼부터 미드폼까지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여온 케이티시즌의 시너지로 티빙 플랫폼 경쟁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티빙은 기존 시즌이 제공하던 '신병' '가우스전자' '굿잡' '얼어죽을 연애 따위'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등 KT스튜디오지니가 기획·제작한 인기 드라마와 '스파이더맨' '고스트 버스터즈'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등 해외 인기작을 바로 공급한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넷플릭스와 OTT 제휴 계약 관계로 티빙 제공 콘텐츠에서는 빠졌다.
KT 모바일 요금제·부가서비스를 통한 시즌 이용자는 티빙 계정에 등록하면 된다. 시즌 플레인 가입자는 '티빙 라이트'로, 시즌 믹스 가입자는 '티빙 베이직'으로 티빙을 이용할 수 있다. 티빙 라이트는 KT 전용 상품으로 티빙 실시간 채널, TV프로그램, 티빙 독점 콘텐츠를 볼 수 있고 내년 상반기까지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도 이용할 수 있다.
티빙 관계자는 “시즌 콘텐츠 700여편이 순차적으로 티빙에서 공개될 것”이라며 “시즌 이용자와 티빙 가입자 모두를 만족시킬 다채로운 콘텐츠로 플랫폼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