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속가능한 콘텐츠산업을 위한 국내 첫 ESG 공동체를 발족했다.
CJ ENM은 콘진원과 '에코 콘텐츠 프로덕션(ECP)' 이니셔티브를 발족했다. ECP 이니셔티브는 지속가능한 콘텐츠산업 조성을 위한 개방형 협의체다. 자연 환경 생태계를 보호하고 산업 생태계 균형 있는 발전을 지속하는 이니셔티브 취지와 목표에 공감하는 콘텐츠 제작사도 참여한다.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한국방송영상제작사협회, 김종학프로덕션, 그룹에이트, 레드픽쳐스, 미디어화, 삼화네트웍스, 스토리TV, 스튜디오드래곤, 스파티필름, 씨알미디어, 아이테르, 아폴로픽쳐스, 얼반웍스, 인터즈, 에이스토리, 지앤지프로덕션, 피디하우스, 팬엔터테인먼트, STUDIOS, IMTV 등 21개 기업은 올바른 ESG 문화 정착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서약했다.
ECP 이니셔티브는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고 건강한 콘텐츠 제작과 서비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12개 표준을 마련했다. 자연 환경 부문은 삼림 보호·수자원 보호와 동물 복지, 에너지 효율, 탄소 발자국, 자원 순환을, 산업 생태계 부문은 안전 관리, 근로 환경, 다양성, 창작자 권리, 콘텐츠 저작권, 공정거래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포함한다.
ECP 표준에 기준한 콘텐츠로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도록 콘텐츠 제작과 서비스 현장에서 세부 가이드를 개발할 예정이다.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는 탄소발자국 계산기를 도입하고 콘텐츠 산업에서 기후 변화 대응 노력으로 ECP 기반도 강화한다.
구창근 CJ ENM 대표는 “ECP는 콘텐츠 산업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위한 산업 공동의 약속”이라며 “콘진원과 ECP 이니셔티브를 발족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업계 전반이 동참할 수 있는 선순환 체계를 수립하고 지속가능한 변화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