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가 MZ 세대 공직자로 구성된 '혁신 주니어 보드'를 운영해 조직 문화·일하는 방식 혁신에 나선다.
수원시는 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제1기 수원시 혁신 주니어보드 발대식'을 열고, 첫 번째 워크숍을 진행했다.
제1기 수원시 혁신 주니어보드는 만 19~38세 공직자 17명으로 구성됐다. 9급 공직자가 11명으로 가장 많고, 8급 4명, 7급 2명이다. 평균 연령은 28.2세다.
수원시는 지난달 7일부터 혁신 주니어보드에 참여할 MZ세대 공직자를 공개 모집했는데, 이틀 만에 마감됐다.
혁신 주니어보드는 기존 조직문화와 일하는 방식의 문제점을 발굴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기존 시정 정책에 대한 개선 방향, 아이디어도 제안한다.
온라인 토론 플랫폼 등을 활용해 수시로 의견을 교환하고, 정기회의도 열 예정이다. 회의 장소와 시간을 자율적으로 정한다.
주니어보드와 시니어(기성세대) 간 소통 간담회도 열어 주요 의제에 대한 의견 수렴을 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혁신 주니어보드가 활발하게 활동하려면 시니어 세대가 귀를 활짝 열고, 주니어보드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며 “주니어보드가 수평적 소통을 바탕으로 시정혁신에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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