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상공회의소(회장 정영배)는 성남시 등 9개 기관과 성남을 대한민국 시스템 반도체 중심 도시로 만들기 위한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업무 협약식'을 2일 성남시청 한누리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신상진 성남시장을 비롯해, 정영배 성남상공회의소 회장, 이서규 한국팹리스산업협회 회장, 성명기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 윤원중 가천대 부총장, 신동렬 성균관대 총장, 이광형 KAIST 총장, 신희동 한국전자기술연구원장, 이윤식 반도체공학회장 등 각 기관 대표가 참석했다.
참여 기관 단체장은 협약서 공동 서명을 통해 앞으로 성남시는 시스템 반도체 성남 클러스터 조성 사업 총괄 추진과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게 되며, 성남상공회의소는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연합회 창립 및 운영 등 성남지역 시스템 반도체 기업을 육성·지원한다.
한국팹리스산업협회는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한 대내외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은 관련 산업 생태계 구축과 인력 육성, 테스트베드 구축을 지원한다.
가천대, 성균관대, KAIST는 시스템 반도체 설계와 응용 기술 전문 인력 양성, 그리고 산학협력 공동 연구를 지원하며, 한국전자기술연구원과 반도체공학회는 시스템반도체 기술 혁신과 연구개발·사업화·정책 자문을 진행한다.
정영배 회장은 “한국 팹리스 점유율은 3.2%로 미국, 유럽 등에 비해 절대적인 열세를 보이고 있는 실정”이라며 “성남 소재 반도체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시스템 반도체 혁신 클러스터 연합회'를 창립해 반도체 산업입지 기반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앞서 7월 정부는 성남 제2·3판교테크노밸리를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팹리스 중심 단지로 육성해 대한민국을 'K'자 모양으로 연결하는 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이번 협약이 많은 시너지 효과를 내 성남이 시스템 반도체 중심 도시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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