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산업 전 분야에 디지털이 가속화되면서 정보보호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다양한 보안 위협으로부터 지역 전략산업을 보호하고, 정보보호 융합산업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지역 내 사이버보안 자생력 강화가 필수입니다.”
염정호 경상북도 정보통신과장은 “KISA 경북정보보호지원센터를 포함해 경북지역 기업지원 관련 핵심 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해 지역 중소기업 정보보호 강화 및 정보보호 융합산업 활성화에 총력을 쏟겠다”고 밝혔다.
염 과장은 이와 관련 “경북도는 중소기업 정보보호 지원사업과 관련해 내년에 도비를 2억원에서 3억6000만원으로 증액, 총사업비 10억여원을 투입할 계획”이라며 “2020년 경북정보보호지원센터 설립 후 오는 2024년까지 5년간 총 37억7700만원이 지원된다”고 말했다.
정보보호 지원사업과 관련해 그는 “올해 150개 중소기업을 발굴했지만, 내년에는 기업 발굴을 확대하고 기초보안 솔루션 지원, 종합 컨설팅을 통한 보안솔루션 지원, 클라우드 보안서비스 지원 폭을 넓혀 지역 중소기업이 안전하게 디지털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내년에는 신규사업으로 사이버보안 해킹대회와 지역산업 연계 사이버보안 콘퍼런스를 열어 정보보호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고, 관련분야 인재 양성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염 과장은 “도·서 벽지 초·중·고 학생 대상 정보보호 교육, 기업 수요 맞춤형 재직자 정보보호 전문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지역 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정보보호 실태조사를 수시로 수행해 정보보호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지역 정보보호 생태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경북도와 포항테크노파크 경북SW진흥본부, 경북정보보호지원센터와 협력해 지역 주력산업과 정보보안을 연계해 지역이 확보해야 할 기술을 선정하고, 산업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염 과장은 이와 관련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내년 상반기에 공모 예정인 지역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 구축사업에 대응해 초광역 협력, 정보보호 기업 육성, 연구개발 및 실증, 인력양성, 산업입지 등을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면서 “경북도는 디지털 전환에 따라 지속 성장 가능한 정보보호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