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프리미엄 TV 선택의 새 기준, 고(高)·거(巨)·다(多)!

프리미엄 TV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월드컵 열기에 부응해 프리미엄 TV를 통해 콘텐츠를 즐기고 싶은 소비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2022년NeoQLED
2022년NeoQLED

TV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상반기 글로벌 TV 판매량은 9260만4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6% 감소했다. 반면에 프리미엄 TV 시장 점유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 70형 이상 초대형 TV 시장은 1490만대로 전망된다. 이는 2020년부터 연평균 17%에 가까운 성장세다.

삼성전자 2022년 1분기 TV 전체 매출을 살펴보면 75형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50%를 훌쩍 넘겼다. 85형 이상 제품 매출 비중도 25%를 육박한다. 이처럼 초대형 TV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프리미엄 TV를 선택하는 기준도 까다로워지고 있다. 크기가 커질수록 기술력은 물론 콘텐츠와 디자인까지 고려하는 추세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TV 선택 기준으로 '고(高)·거(巨)·다(多)'를 제시하고 있다. 과연 어떤 기준으로 프리미엄 TV를 선택해야 실패가 없을까.

◇초고화질로 즐기는 압도적인 몰입감…'고고익선(高高益善)'

초대형 TV를 즐기고 싶다면 무엇보다 화질을 먼저 체크해야 한다. TV 크기가 커질수록 개별 픽셀이 눈으로 구분되지 않도록 화소가 조밀해야 콘텐츠를 선명하게 즐길 수 있다.

2022년NeoQLED
2022년NeoQLED

삼성전자 22년형 Neo QLED 8K의 'Neo 퀀텀 매트릭스 Pro' 기술은 '퀀텀 mini LED'로 광원 처리 수준을 대폭 개선시켜 빛의 밝기를 1만6384단계(14비트)까지 세밀하게 조절한다. 또 20개 뉴럴 네트워크를 적용, 화질이 낮은 영상도 8K급으로 업스케일링해 화질과 해상도, 사운드를 최적화해 준다.

옴디아에 따르면 8K TV 보유 가구는 지난해 기준 세계 80만가구로, 2026년에는 270만 가구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처럼 대형을 선호하는 트렌드는 초고화질 TV에 대한 수요까지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압도적 현장감, 거거익선(巨巨益善)

2022년NeoQLED
2022년NeoQLED

TV 트렌드에서 '대형화'는 지속해서 두드러지고 있다. 집안에서 압도적 현장감으로 스포츠를 즐기고 싶거나 영화관을 가지 않아도 충분한 시청 경험을 원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추세를 반영하듯 최근 프리미엄 TV 라인업에서 다양한 크기 제품이 출시되면서 소비자 선택권이 늘고 있다.

특히 최근 최대 스포츠 이벤트 중 하나인 2022 카타르 월드컵이 열리면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통상 올림픽이나 월드컵 등 대형 국제 스포츠 행사가 있으면 보다 생생하게 시청하기 위해 큰 TV를 구매하려는 소비자가 늘게 마련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Neo QLED 8K 제품을 총 3개 크기(85·75·65형)로 다채롭게 선보였으며 지난 8월에는 Neo QLED 98형 제품을 새롭게 출시했다. 거거익선 트렌드는 라이프스타일 TV에도 적용됐다. 삼성 라이프스타일 TV 라인업 중 최다 판매를 기록하고 있는 '더 프레임'에 85인치도 추가됐다. 큰 화면에 필연적으로 따르는 해상도 부족 등 화면 열화를 상쇄시켜줄 프리미엄 라인이 추가되면서 소비자 선택의 폭도 늘어났다.

◇디자인·콘텐츠 다양화로 승부 '다다익선(多多益善)'

2022년NeoQLED
2022년NeoQLED

지난 몇 년간 팬데믹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TV의 역할이 급격히 변화했다. 단순히 시청에만 정형화된 TV 경험을 넘어 나만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는 제품과 서비스도 제공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TV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소비자의 다양한 개성을 만족시키는 디자인과 차별화된 기능이 다채롭게 선보여지고 있다.

삼성 더 세리프_블라썸 핑크
삼성 더 세리프_블라썸 핑크

삼성전자는 지난 7월 삼성의 대표적인 라이프스타일 TV 제품 '더 세리프'에 '블라썸 핑크' 색상을 새롭게 출시했다. 기존 클라우드 화이트, 코튼 블루에 이어 블라썸 핑크 색상이 추가되면서 프리미엄 TV에서 소비자 취향이 더욱 반영됐다.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 미술 작품이나 사진을 스크린에 띄워 액자처럼 활용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 또한 화이트·티크·브라운·베이지 컬러의 액자형 베젤을 쉽게 탈부착할 수 있어 사용자 취향과 공간에 따라 다양하게 연출이 가능하게 됐다.

이밖에 삼성전자는 하드웨어(HW)뿐만 아니라 TV 자체 콘텐츠도 강화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 연동 서비스인 '게이밍 허브'를 출시했다. 게이밍 허브는 별도 기기 연결이나 다운로드, 저장 공간의 할애 없이 게임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에는 삼성전자의 TV 플랫폼 타이젠을 글로벌 플랫폼으로 확대하며 자체 OS도 강화하고 있다. 타이젠을 통해 '삼성 TV 플러스' '유니버셜 가이드(Universal Giude)' '삼성 헬스' 등은 물론 전 세계 다양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단순히 보기만 하는 TV에서 소비자 취향이 반영되는 다양한 양방향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단순히 화면만 키운 것이 아닌 고화질, 인테리어와 어울리는 좋은 디자인, 소비자의 다양한 취미를 아우를 수 있는 다양한 기능과 서비스를 갖추는 것이 초대형 프리미엄 TV의 덕목이 되고 있다.

이호기자 dlghcap@etnews.com